우와아아아🥳🥳오늘로 21일째!
1일 1포스팅 오블완 챌린지를 마무리 하게 되었어요.
처음 포스팅을 시작했을땐 11월임에도 불구하고 반팔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는데,
오늘은 무려 첫 눈도 내리고 완연한 겨울 느낌이 나더라구요
다들 눈 구경 하셨나요??
눈이 종일 내려서 커다란 스노우 볼 안에 들어온 기분이 들었어요.
기록을 하지 않았다면 평소와 다름없는 한 달이었을텐데 기록을 쭉 돌아보니 3주간 참 많은 일이 있었네요!
아케인 팝업도 구경하고
뜨개가방 4개에 헤어커치프 4개도 완성하고
크리스마스 시골 체험을 위한 꽃무늬 조끼 쇼핑도 하구
지인 언니가 새로 뽑은 차 시승식도 해보구
바늘이야기에서 뜨개 모임도 가지고
프로 자취러를 위한 초간단 스파게티 밀프렙과
스파게티 소스 추천글도 써보려고 했는데
이건 다음기회에...
2021년 말에 아케인 보고 롤에 입문하면서
2024 시즌2 언제 기다리나 했는데
벌써 그 해가 된게 실감이 나지 않아요
정말 별일 없고 행복한 3년이었다 ㅎㅅㅎ
그런데 가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게으른 사람이 된 것같고,
미래에 현재의 게으름에 대한 댓가를 치뤄야 할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 때도 있잖아요
문득 그런 생각이 들면 갑자기 반증하고 싶어짐
나는야 청개구리🐸
그냥 그냥 살아도 잘 살 수 있음을
애쓰지 않는 삶이어도 아무 문제 없음의 사례가 되고싶다!
아케인 시즌2 감상도 따로 포스팅을 할까 했었는데
따로 글 쓸 만큼의 느낀점은 없었어서
가장 공감 갔던 구절만 소개하고 갈게요
아케인 6화: 패턴 속에 숨겨진 메시지
"이젠 이해할 수 있다. 패턴 속에 숨겨진 메시지를.
우리 공동체가 실패한 이유를 알겠다.
박사님이 옳았다.
그걸 피할 순 없었다.
인간성.
그건 우리의 본질이니까.
우리의 감정, 분노, 연민, 증오
이 모두가 동전의 양면처럼 함께 단단히 묶여 있기 때문이다.
우리를 가장 큰 선으로 인도하는 그것이
우리에겐 가장 큰 악의 근원이기도 하다."
애착이 강해지면 편애가 되고, 편애는 타자화된 집단에 대한 배척과 몰이해를 불러오잖아요.
좀 더 큰 틀에서 이해하고, 동시에 디테일을 챙긴다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하는 일은 에너지를 많이 필요로 하는데
사려깊은 태도를 유지하기엔 다들 지쳐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언제나 그랬듯 답을 찾았으면✨️
오늘은 갑자기 마라탕이 먹고싶어서 집근처에서 포장해 왔어요!
먹고싶은 재료를 한가득 담았는데도 7천원정도밖에 안하더라구요 (역시 포장👍🏻)
저 맹한 물고기 어묵이 귀여워서 사진 찍어둠ㅎㅅㅎ
이렇게 21일간의 여정이 끝이 났습니다!
(당첨시켜줘🍀🍀🍀🍀🍀)
매일 매일 자기전에 글을 쓰는게 너무 재밌었어요.
1일 1포스팅까지는 아니더라도 꾸준히 포스팅 해봐야겠어요
이만 먼지의 하루였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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