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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의 일상/취미생활

[취미/등산] 등산초보의 관악산 등산 후기 (서울대입구 - 연주대- 사당역방면 하산)

by ddackzzi 2024. 11. 10.

안녕하세요 먼지입니다! 오블완 챌린지 4일차!

오늘은 더 추워지기전에 다녀오면 좋은
관악산 등산 후기를 소개하려고 해요~

이십대 이후론 등산해 본 기억이 없는 먼지...
집 근처 뒷산 정도 생각하고 자신만만하게 관악산 등산에 도전하게 되는데...(비극의 시작)

저는 서울대입구역출발 -연주대-사당역 방면 코스로 등산하였으니 참고해주세요~!

그럼 출발!

먼저 서울대입구 3번출구에서 친구들과 9시 30분쯤 모였어요~
꼭대기에서 먹을 음료와 김밥 한줄씩 사서 이동

3번 출구 앞 버스정류장에서
5513, 5511, 5516를 타고
건설환경종합연구소에서 하차하시면 돼요~
(버스 이동시간은 15분정도 소요됩니다)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출발지점이 보여요!
날이 좋아서 등산하시는 분들이 꽤 많았답니다

날짜설정 잘못해서 2023으로 나온 디카사진..

등산전에 주의할점...

등산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등산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등산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STAY.....)

동네 뒷산 생각하고 운동화 신고 갔다가 정말 고생했어요ㅜㅠㅜㅜㅜ
바위가 가득한 길 같지 않은 길이 자주 나오는데 운동화는 밑창이 미끄러워서 위험하고 중심잡기도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되도록 짐은 최소화하기!!
멋진 풍경 찍겠다고 무거운 미러리스 들고갔다가
꺼내지도 못함ㅎㅎ

코스 짜는것도 너무 중요합니다
서울대 입구역 등산 시작 10:00
연주대 도착 11:45
사당역방면 하산 15:45

등산 1시간 45분 소요 (난이도 상)
하산  4시간 소요 (난이도 중상)

사당역 방면 뷰가 좋다고해서 하산코스를 사당역쪽으로 정했는데 길이가 말도 안되게 길어요

중간중간 포토스팟은 많은데 오래걸리고 그만큼 힘들어서 각오하셔야 할 것입니다...

올라갈때 마주친 고영이들 >_<

풍경이 너무 아름답죠!
힘들어도 이맛에 등산하는구나 싶더라구요~

연주대까지는 생각보다 금방 도착했어요!
너무 힘들어서 중간에 20번 쉰거같지만 코스 자체는 생각보다 짧았습니다

도착하면 기념사진 찍는 포토스팟이 있고
줄을 기다리면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먹었어요

아이스크림은 개당 3000원이었던거 같고
카드결제도 가능합니다!

연주대 돌바위 위쪽에 다들 앉아서 챙겨온 주전부리 드시더라구요
저희도 풍경을 보며 포장해온 김밥을 먹었어요!
(친구는 위쪽에서 누가 먹다 떨어뜨린 샤인머스캣에 맞음ㅋㅋㅋㅋㅋㅋ)

내려가는길이 확실히 탁 트여있어서 풍경이 예뻤어요
(하지만 4시간 코스라는거 명심...또명심..)
너무 트여있어서 고소공포증 있는분은 조금 무서우실수도???

사진에 경사가 안담기네요
너무 가파라서 덜덜 떨면서 내려감
다리도 덜덜... 손도 덜덜...

보이시나요 이 바위들...
이게 길이라니...길 없다고 눈치주는데 꾸역꾸역 나아가...

저는 내려올때 거의 네발로 내려왔답니다ㅎㅎ
지나가는 아저씨가 보고 여기 아가씨는 썰매타고 내려가네~ 하시더라구요ㅠㅠ
나는 네발달린 슬픈 짐승...

진지하게 내려가는길에 사설헬기 부를까 고민했습니다
본인 체력이 평균 이하다...동네 뒷산 먼저 연습하세요
관악산은 동네 뒷산과는 달라...ㅠㅜㅜㅜㅜㅜㅜㅜ

아무튼 어찌저찌 장장 6시간에 걸친 관악산 등반 완료!

사당역 입구에 눈에 보이는 아무 카페나 들어갔어요
시련 끝에 마시는 아메리카노 극락 그자체🫠
이래서 삶에 고난과 역경이 필요한가봐요 하핳

등산에는 역시 막걸리지! 하고 찾아간 전집
컨디션이 안좋아 세갠가 집어먹고 말았는데
밑반찬이 정말 맛있었습니다ㅎㅎㅎ
전은 말할것도 없구요

그렇게 저는 등산후 일주일간 근육통에 고통받았고
친구는 독감에 씨게 걸려서 고생했어요ㅜㅜㅜㅜㅠㅜㅜ

다음 등산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너무 즐겁고 색다른 경험이었다는 사실!
활동적인 취미를 찾으시면
충분히 난이도를 고려하셔서 등산 한번 해보시는거 추천드려요~!!!

여기까지 관악산 등산 후기였습니다~ 안녕!